2007년 01월 30일
방망이 깎는 젊은이(방망이 깎는 노인)
방망이 깎는 젊은이(방망이 깎는 노인)
벌써 7개월 전의 일이다. 당시에는 아내와의 섹스가 무척이나 불편한 상태였다. 아내는 나와의 잠자리를 거부하고 있었고, 나는 그런 아내 때문에 홀로 자위하며 성적 욕망을 달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운 받은 포르노 한편을 보고서, 도무지 참지 못하고 강제로 아내의 옷을 벗기려 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아내는 나와 할 바에는 차라리 방망이랑 하는 것이 더 좋다며 심하게 거부하는 것이었다. 평상시 잠자리만 빼고는 그런대로 원만한 사이였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 울컥 화가 치솟은 나는 바로 집에서 뛰어 나와 미아리로 향했다. 하지만 막상 미아리에 도착하고 나니, 성매매단속이 심해 차마 들어가기 못하고, 텍사스촌 입구에서 한참을 망설이다 돌아서야 했다.
미아리 텍사스촌 건너편에는 조그맣게 “짬지닷컴”이라고 간판을 내걸고 방망이를 깎는 청년이 있었다. 아내의 마지막 말이 생각나, 방망이를 사줄 요량으로 값을 물었다. 값이 터무니없이 비싸, 좀 싸게 해 달라고 물으니
“설마, 남편 대신 사용하는 방망이를 가지고 폭리를 취하겠소? 값이 비싸면 다른데 가보구려.”
대단히 사가지 없는 청년이었다. 더 흥정하지 못하고, 잘 깎아나 달라고 했다. 그는 커다란 나무토막을 들고 열심히 깎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빨리 깎는 것 같더니, 대충 모양이 만들어지고 나서는 이리 돌려 보고 저리 돌려 보고 굼뜨기 시작하더니, 마냥 늑장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만하면 다 됐는데, 자꾸만 더 깎고 있었다. 인제 다 됐으니 그냥 달라고 해도 통 못 들은 척 대꾸가 없다. 집에 가서 어제 다운 걸어 놓은 포르노나 보고 자려고 했는데, 이 청년은 바쁜 내 마음을 모르는지 한량없이 방망이만 깎고 있었다. 100명이 단체로 벗고 나온다는 최신 포르노를 보고 싶은 내 마음은 갑갑하고 조급하기 짝이 없는데 이 젊은 놈은 느긋하기 그지없었다.
“더 깎지 않아도 되니, 이제 그만 주시죠.”
라고 했더니, 이 젊은 놈은 버럭 화를 내며
“끓을 만큼 끓어야 밥이 되고, 달을 만큼 달아올라야 여자와 떡을 치지, 생쌀이 재촉한다고 밥이 되고, 내 거시기만 꼴렸다고 여자가 달려드나? 기다리쇼”
라는 것이 아닌가? 안 그래도 열이 받은 상태였는데, 이 말을 들으니 버럭 화가 나서
“이미 저 방망이는 좆같이 생겼잖소? 뭘 더 깎는다는 거요?”
라고 했더니, 그 청년은 퉁명스럽게
“다른데 가서 알아 보슈. 난 안 팔겠소.”
란다. 이미 시간은 늦었고, 다른 곳에서 다시 깎기 시작하면 하세월인지라 그냥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그냥 깎아달라고 말하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럼 마음대로 깎아 보시오.”
“글쎄. 재촉하면 할수록 귀두 부분은 더 거칠어진다니까. 생각해 보시오. 가시에 찔리면 얼마나 아플지.”
좀 누그러진 말투다. 이번에는 깎다가 잠시 멈추고, 생체 의학 도감을 꺼내 모양과 크기를 맞춰보더니, 사포질까지 한다. 그렇게 한참을 문질러대더니, 그제야 다 됐다고 내준다. 내가 보이겐 아까부터 좆같이 생겼던 방망이었다.
물건을 받으며 난 그 짬지닷컴 사장이라는 젊은 놈에 대해 부아가 치밀었다. 마음 같아서는 대놓고 온갖 욕을 쏟아 부어주고 싶었지만, 그 놈 생긴 것이 여간 무자비하게 생긴 것이 아니어서, 잘못하다가는 욕 몇 마디하고, 된통 두들겨 맞을 것 같아 속으로만 씨부렁거렸다.
‘그 따위로 장사를 해가지고는 장사가 될 리가 없다. 무릇 상도란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해주면 되는 것이고, 품질이 떨어지더라도 값만 싸면 되는 것이다. 상도덕도 모르는 무식한 사기꾼 같으니라고.’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그러다가 뒤를 돌아보니, 그 젊은 청년은 카마수트라와 소녀경을 탐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던가. 진지하게 성에 대해 연구하는 그 모습이 어느 정도 성인(性人)다워 그 젊은 놈에 대한 분노는 조금 사그라졌다.
집에 와서 방망이를 내놨더니 아내는 이쁘게 깎았다고 야단이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산 것보다 훨씬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전의 것이나 별로 다른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런데 아내는 크기가 너무 크면 들어갈 때 아프고, 크기가 너무 작으면 들어간 것 같지도 않은데, 이 방망이는 그 크기가 제대로란다. 게다가 귀두 부분이 제대로 마무리가 되어서 가시에 찔릴 리도 없고, 적당한 각도로 휘기까지 해서 그 느낌이 이루 말할 수가 없게 생겼단다. 또한 힘줄의 묘사도 훌륭하고, 손에 잡기 편하도록 두 개의 둥그런 알까지 달아 주었다며 너무나 좋아한다.
아내의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비로서야 내가 아내에게 해 주지 못한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그 젊은 짬지닷컴 사장이 깎은 방망이에는 아내에 대한 배려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방망이를 사용할 사람을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방망이를 깎고, 그걸 로도 모자라 섬세한 애무를 하듯, 오랜 시간 방망이에 대고 사포질을 했던 그 젊은 청년의 마음에 아내는 만족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 그동안 나는 어떠했는가? 오직 내 욕심만 채울 요량으로 제대로 공을 들이지도 않고 아내를 덮치지 않았던가? 아내의 입장과 성감을 이해하지 않은 채, 오직 나만의 사정을 위해 달리기만 해대지 않았던가?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자 빨리 끝내달라고 재촉하던 나에게 던지던 그 젊은이의 말이 가슴을 메아리쳤다.
“끓을 만큼 끓어야 밥이 되고, 달을 만큼 달아올라야 여자와 떡을 치지, 생쌀이 재촉한다고 밥이 되고, 내 거시기만 꼴렸다고 여자가 달려드나? 기다리쇼”
그날 밤 나는 아내에게 무릎을 꿇고 그동안 잠자리에서 있어왔던 내 잘못에 대해 사과를 했다. 섹스란 같이 하는 사랑의 표현임을 망각하고, 오직 내 욕심만을 위한 도구로 당신의 성을 사용해 왔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또한 공부하지도 않고, 노력하지도 않은 채, 그냥 욕망들만 배설해 왔노라고 시인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당신을 내 성욕에서 배제 하지 않고, 같이 즐기는 동반자로 가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날 밤, 우리는 뜨거웠고, 만족스러운 사랑을 나눴다. 아내는 나와의 섹스에서 처음으로 큰 기쁨을 맛보았다고 했다.
나는 그 젊은이를 찾아 정력에 좋다는 굴 요리와 소주라도 한잔 사주며 어제의 일을 사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부러 퇴근길에 미아리에 찾아 갔지만, 어제 그곳에는 그 젊은이가 없었다. 그래서 어찌된 일인지 주위 사람들에게 물으니, 일산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이었다. 허전하고 서운했다. 어제의 미안함을 사과하고 방망이에 대해 감사하려 했던 내 마음이 허망해졌다.
어제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나를 위해 자위용품을 주문했다고 좋아하고 있었다. 아내는 그날 밤에 아기를 가져, 임신 7개월째였다. 만삭으로 부른 배 때문에 한동안 욕구를 참고 있었는데, 아내는 그런 나를 위해 자위용품을 주문한 것이었다. 배가 불러 힘든 시기인데도, 남편을 위해 이렇게 주문을 하다니. 자위용품을 사주는 아내의 마음씨가 한편으로 부끄럽기도 했지만, 그보다 아내의 사랑이 못내 고맙게 느껴졌다. 아까 낮에는 자위용품이 왔다. 택배의 송장을 보니 어디에서 주문했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지만, 겹겹이 쌓인 포장을 뜯고 보니 안에는 짬지닷컴이라고 프린트된 편지 한장이 들어 있었다. 아. 짬지닷컴이 일산에서 인터넷 쇼핑몰로 성인용품점을 그대로 하고 있었구나. 반가운 마음이 왈칵 밀려왔다. 방망이를 그토록 열심히 깎던 사람이었는데, 자위용품에는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그런데. 송장의 주소 적은 것은, 사장 얼굴만큼이나 대단히 무성의한 글씨다.
---
http://zzamziblog.com/254
---
출처: 짬지닷컴
---
원문에는 '방망이 깎는 노인'이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방망이 깎던 노인'이 맞습니다.
벌써 7개월 전의 일이다. 당시에는 아내와의 섹스가 무척이나 불편한 상태였다. 아내는 나와의 잠자리를 거부하고 있었고, 나는 그런 아내 때문에 홀로 자위하며 성적 욕망을 달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운 받은 포르노 한편을 보고서, 도무지 참지 못하고 강제로 아내의 옷을 벗기려 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아내는 나와 할 바에는 차라리 방망이랑 하는 것이 더 좋다며 심하게 거부하는 것이었다. 평상시 잠자리만 빼고는 그런대로 원만한 사이였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 울컥 화가 치솟은 나는 바로 집에서 뛰어 나와 미아리로 향했다. 하지만 막상 미아리에 도착하고 나니, 성매매단속이 심해 차마 들어가기 못하고, 텍사스촌 입구에서 한참을 망설이다 돌아서야 했다.
미아리 텍사스촌 건너편에는 조그맣게 “짬지닷컴”이라고 간판을 내걸고 방망이를 깎는 청년이 있었다. 아내의 마지막 말이 생각나, 방망이를 사줄 요량으로 값을 물었다. 값이 터무니없이 비싸, 좀 싸게 해 달라고 물으니
“설마, 남편 대신 사용하는 방망이를 가지고 폭리를 취하겠소? 값이 비싸면 다른데 가보구려.”
대단히 사가지 없는 청년이었다. 더 흥정하지 못하고, 잘 깎아나 달라고 했다. 그는 커다란 나무토막을 들고 열심히 깎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빨리 깎는 것 같더니, 대충 모양이 만들어지고 나서는 이리 돌려 보고 저리 돌려 보고 굼뜨기 시작하더니, 마냥 늑장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만하면 다 됐는데, 자꾸만 더 깎고 있었다. 인제 다 됐으니 그냥 달라고 해도 통 못 들은 척 대꾸가 없다. 집에 가서 어제 다운 걸어 놓은 포르노나 보고 자려고 했는데, 이 청년은 바쁜 내 마음을 모르는지 한량없이 방망이만 깎고 있었다. 100명이 단체로 벗고 나온다는 최신 포르노를 보고 싶은 내 마음은 갑갑하고 조급하기 짝이 없는데 이 젊은 놈은 느긋하기 그지없었다.
“더 깎지 않아도 되니, 이제 그만 주시죠.”
라고 했더니, 이 젊은 놈은 버럭 화를 내며
“끓을 만큼 끓어야 밥이 되고, 달을 만큼 달아올라야 여자와 떡을 치지, 생쌀이 재촉한다고 밥이 되고, 내 거시기만 꼴렸다고 여자가 달려드나? 기다리쇼”
라는 것이 아닌가? 안 그래도 열이 받은 상태였는데, 이 말을 들으니 버럭 화가 나서
“이미 저 방망이는 좆같이 생겼잖소? 뭘 더 깎는다는 거요?”
라고 했더니, 그 청년은 퉁명스럽게
“다른데 가서 알아 보슈. 난 안 팔겠소.”
란다. 이미 시간은 늦었고, 다른 곳에서 다시 깎기 시작하면 하세월인지라 그냥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그냥 깎아달라고 말하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럼 마음대로 깎아 보시오.”
“글쎄. 재촉하면 할수록 귀두 부분은 더 거칠어진다니까. 생각해 보시오. 가시에 찔리면 얼마나 아플지.”
좀 누그러진 말투다. 이번에는 깎다가 잠시 멈추고, 생체 의학 도감을 꺼내 모양과 크기를 맞춰보더니, 사포질까지 한다. 그렇게 한참을 문질러대더니, 그제야 다 됐다고 내준다. 내가 보이겐 아까부터 좆같이 생겼던 방망이었다.
물건을 받으며 난 그 짬지닷컴 사장이라는 젊은 놈에 대해 부아가 치밀었다. 마음 같아서는 대놓고 온갖 욕을 쏟아 부어주고 싶었지만, 그 놈 생긴 것이 여간 무자비하게 생긴 것이 아니어서, 잘못하다가는 욕 몇 마디하고, 된통 두들겨 맞을 것 같아 속으로만 씨부렁거렸다.
‘그 따위로 장사를 해가지고는 장사가 될 리가 없다. 무릇 상도란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해주면 되는 것이고, 품질이 떨어지더라도 값만 싸면 되는 것이다. 상도덕도 모르는 무식한 사기꾼 같으니라고.’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그러다가 뒤를 돌아보니, 그 젊은 청년은 카마수트라와 소녀경을 탐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던가. 진지하게 성에 대해 연구하는 그 모습이 어느 정도 성인(性人)다워 그 젊은 놈에 대한 분노는 조금 사그라졌다.
집에 와서 방망이를 내놨더니 아내는 이쁘게 깎았다고 야단이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산 것보다 훨씬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전의 것이나 별로 다른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런데 아내는 크기가 너무 크면 들어갈 때 아프고, 크기가 너무 작으면 들어간 것 같지도 않은데, 이 방망이는 그 크기가 제대로란다. 게다가 귀두 부분이 제대로 마무리가 되어서 가시에 찔릴 리도 없고, 적당한 각도로 휘기까지 해서 그 느낌이 이루 말할 수가 없게 생겼단다. 또한 힘줄의 묘사도 훌륭하고, 손에 잡기 편하도록 두 개의 둥그런 알까지 달아 주었다며 너무나 좋아한다.
아내의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비로서야 내가 아내에게 해 주지 못한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그 젊은 짬지닷컴 사장이 깎은 방망이에는 아내에 대한 배려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방망이를 사용할 사람을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방망이를 깎고, 그걸 로도 모자라 섬세한 애무를 하듯, 오랜 시간 방망이에 대고 사포질을 했던 그 젊은 청년의 마음에 아내는 만족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 그동안 나는 어떠했는가? 오직 내 욕심만 채울 요량으로 제대로 공을 들이지도 않고 아내를 덮치지 않았던가? 아내의 입장과 성감을 이해하지 않은 채, 오직 나만의 사정을 위해 달리기만 해대지 않았던가?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자 빨리 끝내달라고 재촉하던 나에게 던지던 그 젊은이의 말이 가슴을 메아리쳤다.
“끓을 만큼 끓어야 밥이 되고, 달을 만큼 달아올라야 여자와 떡을 치지, 생쌀이 재촉한다고 밥이 되고, 내 거시기만 꼴렸다고 여자가 달려드나? 기다리쇼”
그날 밤 나는 아내에게 무릎을 꿇고 그동안 잠자리에서 있어왔던 내 잘못에 대해 사과를 했다. 섹스란 같이 하는 사랑의 표현임을 망각하고, 오직 내 욕심만을 위한 도구로 당신의 성을 사용해 왔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또한 공부하지도 않고, 노력하지도 않은 채, 그냥 욕망들만 배설해 왔노라고 시인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당신을 내 성욕에서 배제 하지 않고, 같이 즐기는 동반자로 가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날 밤, 우리는 뜨거웠고, 만족스러운 사랑을 나눴다. 아내는 나와의 섹스에서 처음으로 큰 기쁨을 맛보았다고 했다.
나는 그 젊은이를 찾아 정력에 좋다는 굴 요리와 소주라도 한잔 사주며 어제의 일을 사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부러 퇴근길에 미아리에 찾아 갔지만, 어제 그곳에는 그 젊은이가 없었다. 그래서 어찌된 일인지 주위 사람들에게 물으니, 일산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이었다. 허전하고 서운했다. 어제의 미안함을 사과하고 방망이에 대해 감사하려 했던 내 마음이 허망해졌다.
어제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나를 위해 자위용품을 주문했다고 좋아하고 있었다. 아내는 그날 밤에 아기를 가져, 임신 7개월째였다. 만삭으로 부른 배 때문에 한동안 욕구를 참고 있었는데, 아내는 그런 나를 위해 자위용품을 주문한 것이었다. 배가 불러 힘든 시기인데도, 남편을 위해 이렇게 주문을 하다니. 자위용품을 사주는 아내의 마음씨가 한편으로 부끄럽기도 했지만, 그보다 아내의 사랑이 못내 고맙게 느껴졌다. 아까 낮에는 자위용품이 왔다. 택배의 송장을 보니 어디에서 주문했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지만, 겹겹이 쌓인 포장을 뜯고 보니 안에는 짬지닷컴이라고 프린트된 편지 한장이 들어 있었다. 아. 짬지닷컴이 일산에서 인터넷 쇼핑몰로 성인용품점을 그대로 하고 있었구나. 반가운 마음이 왈칵 밀려왔다. 방망이를 그토록 열심히 깎던 사람이었는데, 자위용품에는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그런데. 송장의 주소 적은 것은, 사장 얼굴만큼이나 대단히 무성의한 글씨다.
---
http://zzamziblog.com/254
---
출처: 짬지닷컴
---
원문에는 '방망이 깎는 노인'이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방망이 깎던 노인'이 맞습니다.
# by | 2007/01/30 17:53 | 퍼 오기 | 트랙백 | 덧글(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